영혼과영혼의양식

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이제는 실내 수목원을 찾아다녀야 할 듯싶네요.

몇 군데 검색을 하다 세종수목원이라는 곳이 있어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.

세종수목원은 2020년 7월에 설립된 국립수목원으로 식물식재 3,759종 172만본에 주요 시설은 25개소로 되어있습니다.

2020년에 설립되어서 그런지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.

제가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과 어르신들 단체 관람 외에는 한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

저는 수목원 내 여러 시설 중 사계절 전시온실만 다녀왔습니다.

사계절 전시온실은 외떡잎식물인 붓꽃의 3수성(꽃잎)을 형상화해서 디자인한 것으로 지중해 전시온실, 열대 전시온실, 특별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◆ 지중해 전시온실

전시실에 전체적으로 포토존이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. 커플 사진 찍기에 좋아요.

다만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젊은(?) 커플은 거의 안 보이더라고요.

예쁜 꽃들이 한가득입니다.

지중해 전시온실은 전망대가 있어 이런뷰를 볼 수 있습니다. 엘리베이터 및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.

축제마당에는 18m 핑크퐁이 있는데 꼬마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.

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망초입니다. 어렸을 때는 계란꽃(?)이라고 불렸던 꽃이죠.

◆열대전시온실

여기도 포토존입니다.

많은 분들께서 사진을 찍더라고요.

열대전시온실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.

아무래도 식물들의 크기가 크다 보니 2층에서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.

바나나도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파파야, 커피나무 등도 있더라고요. 나무에 달린 파파야는 처음 봤습니다.

빅토리아 수련입니다.

코로나 전에는 시흥연꽃테마파크에서 봤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에서 보네요.

◆특별기획전시관

특별이라는 단어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전시관에 비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거 같습니다.

물방울(?) 소리와 함께 다양한 식물과 장식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
다만 특별기획전시관은 계절에 따른 주제가 변한다고 하니 내년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듯 하니 기대가 됩니다.

• 홈페이지 : 국립세종수목원
• 개관일 : 화요일 ~ 일요일
• 온실 내부 편의시설 : 카페, 편의점
• 입장료 : 5,000원 (할인 대상자는 할인 적용)
• 온실 여러 군대에 포토존이 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좋음